청주 세광고 김선기 美 진출
청주 세광고 김선기 美 진출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4.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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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과 43만달러 계약
김선기<세광고 우완투수>
직구·슬라이더 등 주무기

청주 세광고 우완투수 김선기(3년·사진)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43만달러에 계약했다.

청주 세광고에 따르면 김선기가 이달 초에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와 정식 계약했다.

185cm의 키에 81kg의 몸무게를 가진 김선기는 현재 140km 중반의 빠른 직구를 던지고 있다. 또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여서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기는 전국 고교 3학년 선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이우석 청주 세광고 체육부장은 "강속구 투수치고는 컨트롤도 괜찮은 편이라서 메이저리그에서 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야구계는 김선기가 올해 드래프트 5순위 안에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프로야구계는 김선기의 미국행 결정으로 전면 드래프트를 4달이나 앞두고 벌써 4명의 유망주를 빼앗겼다.

따라서 국내 프로팀들은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프로야구계는 국내 야구 유망주들의 미국 진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편 지난달 천안북일고 외야수 김동엽이 계약금 55만달러에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 화순고 포수 신진호가 캔자스시티(60만달러), 동산고 포수 최지만이 김선기와 같은 시애틀(42만5000달러)과 각각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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