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홈런포 한화팬 신났다
쾅 쾅 쾅 홈런포 한화팬 신났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4.28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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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홈경기 개막… 관중 7000여명 운집
청주야구장에서 28일 열린 프로야구 한화-LG의 경기. 4회말 1사에서 2점 홈런을 친 한화 연경흠이 마스코트 비니와 함께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유현덕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28일 오후 6시 30분 청주야구장에서 '2009 프로야구' LG트윈스와 청주 홈 개막경기를 가졌다.

남상우 청주시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위), 전 KBO 총재였던 홍재형 의원이 김인식 한화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 홈 개막전에서 최근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이끈 한화이글스 김인식 감독, 김태균, 이범호 등이 대거 나서 청주시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날 시구에는 남상우 청주시장이 나섰다.

특히 충청북도야구협회는 이날 청주 홈 개막전에서 충북도내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소년소녀 가장(청주시 금천동 60명, 진천군 40명) 100명을 청주야구장으로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에게는 피자 치킨 등 음식물이 무료로 제공됐다.

강수진양(진천군)은 "WBC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미국 일본 쿠바 등 강팀들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면서 환호성을 질렀다"며 "한화이글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김태균 이범호 류현진 선수 등을 보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박한석 충북야구협회장은 "이날 행사는 도내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WBC야구 열기에 편승해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한 야구의 인기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야구인구의 저변확대와 충북야구 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독수리군단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폭발, 홈런 6개가 터지는 등 8회초 LG트윈스를 11대 5로(9시 현재) 크게 앞서면서 LG타선을 흔들었다.

한화이글스는 28일 청주야구장에서 '2009 프로야구'청주 홈 개막전에서 이범호의 3점포, 강동우·이도형의 쏠로 홈런으로 LG타선을 꽁꽁 묶었다.

한화와 LG는 경기 초반인 2회까지 타선에서 터진 홈런 포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타석에 들어선 LG 박용택은 좌중간 2루 적시타로 마운드에 나가 있던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 들여 1대 0 상황을 만들었다.

한화도 이에 질세라 1회말 공격 첫 타석에 들어선 강동호는 LG투수 정재복의 137km의 직구를 받아쳐 쏠로 홈런(시즌 1호·프로야구 212번째·개인통산 3번째)으로 1대 1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타석에 들어선 한화 디아즈는 볼넷으로 1루로 진루했는데 김태완의 2루 적시타로 디아즈가 홈을 밟아 2대 1 역전을 만들며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LG 투수 정재복의 124km짜리 직구를 받아쳐 3점포를 쏟아 올려 5대 1로 승기를 잡은 후 8회초 11대5로 크게 벌렸다.

한편 청주야구장은 이날 오후 5시 전석이 매진 됐다. 관중도 모두 7500명이 청주야구장을 찾아 한화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 매진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청주 개막전이 열린 28일 오후 청주체육관, 시민들의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보며 응원을 하고 있다./유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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