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즐기며 외로움 훌훌
꽃구경 즐기며 외로움 훌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4.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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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복대2동 주민자치위 독거노인 초청 봄나들이
외롭게 홀로사는 노인들이 봄꽃 나들이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분과(분과장 홍순철) 위원 8명은 23일 지역에서 홀로사는 노인 25명을 초청해 미동산 수목원에서 봄나들이를 즐겼다.

이들은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노인들과 함께 만개한 꽃구경을 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여명례 할머니(98)는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꽃구경과 함께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니 아들·딸 둔 사람 부럽지 않으며, 부모를 모시듯 따뜻하게 대해주는 봉사자들에게서 가족의 정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홍순철 주민자치분과장은 "늘 외롭게 살고계신 이웃 어른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을 찾게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한 사진은 사진관을 운영하는 장병수 위원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들이 어버이날에 맞춰 액자에 넣어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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