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주'…10대 원정 절도단 구속
'서울↔청주'…10대 원정 절도단 구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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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신모군(15·전과3범) 등 7명을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홍모군(15) 등 5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군 등은 지난달 18일 새벽 3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모 정육점의 창문을 깨고 침입한 뒤 금고에 보관된 현금 3만4000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주로 영업이 끝난 상점이나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신군 등은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심야시간대에 매일 50~60여차례에 걸쳐 유리창을 둔기로 깨거나 잠금장치를 강제로 여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소년원 시절부터 출소 후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계획을 세웠으며, 망을 보거나 물건을 훔치는 등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주로 소년원에서 범행수법을 공유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익혔다"며 "대부분 최근 소년원에서 출소해 주거지를 이탈하지 못하는 관찰보호대상 기간 중임에도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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