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암동 일대 829억 투입 … 하루 200톤 처리
청주시는 이날 오후 남상우 시장, 고용길 시의회 의장,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권광역소각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829억원이 투입된 소각시설은 지난 2006년 9월 착공해 휴암동 일대 7만1870㎡부지에 하루 200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또 주민편익시설인 푸르미 스포츠센터(수영장, 찜질방, 사우나, 헬스장 등)와 생태공원(테마공원, 생태연못, 식물원, 화원)이 들어서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하루 200톤의 쓰레기를 태울 경우 시간당 14Gcal의 열과 2080㎾의 전기에너지를 생산, 연간 44억원 상당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쓰레기 1톤당 소각처리비용은 전국 최저 수준인 1만2000원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생산되는 19억원 상당의 에너지를 푸르미 환경공원 내의 시설물에 사용하고, 나머지 25억원 상당의 에너지는 판매해 시 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 3월 중순까지 종합 시운전을 거쳤으며, 올해 1월30일 한국 건설기술 시험연구소에 성능시험을 의뢰한 결과 무결점 시설로 인정을 받았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준공된 소각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현재 추진중인 200톤 규모의 제2소각로가 2012년 준공되면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발생되는 모든 쓰레기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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