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뽐내기
남윤성(충북예술고 행정실장)여명에 붉은 해오름
산방산 앞바다 마주 손잡은 형제 섬
삼천리 북녘 땅 로켓 천지를 진동하는데
육지 떨어진 천혜의 남단 제주 고도(孤島)
평화롭기 그지없다.
여늬처럼 쪽배 한가롭고
고기잡이 어선 이따금 수평선 가른다.
해변가 파도따라 들리는
질긴 역사 속 옛이야기
금빛 물결치며 지저귀는 새처럼
저마다 안고가야 할 삶의 노래
그래도 정겹고 벅찬 환희는
어김없이 희망의 새날 여는
붉은 해오름이 있다는 것.
눈 비비며 새벽 창 여는 그 누구나
상큼한 꿈 다시 깨우고
왕벚꽃 유채 향 화려한 땅
오로지 4월이 행복한 여기 제주(濟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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