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같은 강풍'
제주도 '태풍같은 강풍'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4.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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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5노트… 청주~제주간 여객기 무더기 결항
20일 제주공항에 초속 25노트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이날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비행기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초속 25노트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윈드시어(wind shear)'가 발효돼 제주를 오가는 모든 비행기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40분 청주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을 제외하고 8시15분 대한항공과 9시 제주항공 등 7편이 결항됐다.

또 오후 5시20분 제주발 청주행 대한항공과 6시 제주항공 등 제주에서 청주로 오려는 여객기도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처럼 무더기로 여객기가 결항되며 제주를 가려는 수학여행단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발길을 되돌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현재 제주지역의 강풍으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며 "이 상태가 오후 늦게까지 지속되면 이날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여객기는 모두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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