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벽 보강 등 공사 진행… 6월말까지 완료
시는 문화재 보수사업의 일환으로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당구 용정동 산 107-2번지 것대산 봉수지를 6월 말까지 복원하고 있다며 현재 5기의 봉수대 복원을 마친뒤 방호벽 보강 등 주변 공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2004년 청주 일원에서 열린 79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1기의 봉수대를 재현했으나 이번에는 발굴결과를 토대로 모두 5기의 봉수대를 복원했다.
봉수란 밤에는 횃불을 올리고, 낮에는 연기를 올려 위급한 소식을 알리던 통신 제도로 평상시에는 1거, 적이 국경 부근에 나타나면 2거, 적이 국경 가까이 오면 3거, 적이 국경을 범하면 4거, 적과 전투가 벌어지면 5거로 신호했다고 세종실록지리지 등 고문헌에 기록됐다. 것대산 봉수대는 전국 봉수망 가운데 제2 봉수로선으로 문의 소이산에서 신호를 받아 진천 소을산으로 연락을 취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에 앞서 봉수터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2개월간 중원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이 일대 500에 대해 발굴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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