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생명쌀, 국민 입맛 사로잡았다
청원생명쌀, 국민 입맛 사로잡았다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4.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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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등록 8년간 1398억 매출 … 올 216억 목표 매년 증가세
청원생명쌀이 지난 8년간 1398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은 FTA 등 수입쌀 전면 개방에 대비해 지난 2000년 12월11일 '청원생명쌀' 상표등록을 했다. 이후 군은 2001년 40억3200여만원(480ha), 2002년 84억여원(1000ha), 2003년 126억여원(1500ha), 2004년 201억6000여만원(2400ha), 2005년 237억7200여만원(2830ha), 2006년 283억9200여만원(3380ha), 2007년 218억4000여만원(2600ha), 2008년 206억3300여만원(2263ha) 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올해도 1812농가(2030ha)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1만2180톤을 생산할 계획이며, 판매 목표액은 216억여원이다.

이런 청원생명쌀의 성공은 군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군은 청원생명쌀 계약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했으며, 파종·병해충 관리 등 재배기술, 수확 후 관리기술 등을 담은 생산매뉴얼을 배부했다.

또 순도가 높은 정부 보급종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객토·녹비작물재배 등 땅심 돋우기를 마친 필지에서만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올해도 군은 11억7000여만원을 들여 추청벼 정부보급종 102톤, 전용 미량요소 12만5000포대(3㎏), 질소·인산 등 맞춤형 친환경 자재 3만8000포대(20㎏), 왕우렁이 10만1500ha(ha당 50㎏)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군은 청원생명쌀의 품질 관리를 위해 산물벼 기계수매로 최고의 원료곡을 확보하고 있으며, 성분분석기와 품위분석기 등을 이용해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초저온냉각시스템으로 밥맛을 가장 잘 보전한다는 연중 7℃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미곡종합처리장(RPC) 시료채취 분석(주 1회), 판매매장 시료채취 분석(월 1회)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군은 청원생명쌀의 고품질 명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6년 3380ha였던 계약재배면적을 2007년 2600ha, 2008년 2263ha, 2009년 2030ha 등 차례로 줄이고 있다. 또 수도권 소비물량을 늘리기 위해 TV, 지하철, 옥외 광고판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일반 쌀보다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의 맛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청원군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원생명쌀은 20 5만2000원, 10㎏ 2만6500원, 5㎏ 1만5000원, 4㎏ 1만3500원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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