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20일부터 23일까지 무료로 광견병 예방 접종받으세요."

청주시는 이 기간 시내에서 사육하는 3개월 이상 된 개를 대상으로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광견병 예방백신 4000마리분을 구입해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성안동과 운천·신봉동을 시작으로 공수의사 4명이 1일 8개동씩 순회하며 동별 각 1시간30분 동안 예방 접종할 방침이다.

개를 키우는 시민은 접종 일정에 맞춰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종받으면 된다.

광견병은 감염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감염된 개는 거품이 섞인 침을 흘리고, 강한 공격성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죽는다. 지난해 말 현재 시내에 사육되는 개는 7883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