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35개 달성… 충북체육 미래 밝다
신기록 35개 달성… 충북체육 미래 밝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4.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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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썰렁 그들만의 잔치 대책마련 시급
충북체육영재들의 한마당 큰잔치인 제38회 충북소년체전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북도내 11개 교육청에서 초등 1279명, 중등 1361명 등 모두 2640명의 선수가 참가해 교육청별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충북 체육 영재들은 이 대회에서 고장의 명예와 학교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관왕도 65명이나 배출됐다. 또 신기록도 모두 35개가 쏟아졌다. 이처럼 도세가 약한 충북에서 체육 영재들이 도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체육영재 한마당 큰잔치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은 썰렁했다.

올해도 충북소년체전이 열리는 경기장은 교육청 관계자나 일부 학부모, 체육관계자들만이 목이 터져라 응원했을 뿐이다.

이같은 문제는 이번 충북소년체전뿐만 아니다.

현대 사회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대다. 또 평생체육의 개념으로 참여하는 스포츠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충북소년체전은 충북 체육의 뿌리이자 근간이다. 이들은 충북체육의 꿈나무들로 미래 지역과 국가체육의 앞날을 이끌어갈 주역들로 성장할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러나 충북체육계와 지역 각 교육청만으로는 이들을 성장시킬 수 없다.

충북의 꿈나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나 체육관계자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충북 도민들의 각별한 애정이 필요하다.

충북은 1973년 6월 대전에서 열린 2회 대회부터 1979년 청주에서 열린 8회 대회까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충북이 달성한 전국소년체전 7연패의 자부심은 아직도 체육인은 물론 도민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이를 더욱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각계각층의 체육 꿈나무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이들을 통한 사회적 일체감 조성으로 도민을 하나로 묶는 가교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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