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해하는 전인적 인간돼야
세상 이해하는 전인적 인간돼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4.08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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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처럼 키우는 교육법
요즘과 같은 글로벌 시대엔 옆집 아이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 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학교 공부뿐 아니라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전인적인 인간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계 시민으로 자라나고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 바로 오바마처럼 말이다.

미국 첫 흑인대통령이 된 오바마의 저력은 '교육'에서 나왔다. 그는 자서전에서 "내가 가진 좋은점은 모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최근 중앙일보 기자인 김택환·최지영씨가 '우리 아이 오바마처럼 키우는 7가지 교육덕목'을 펴냈다. 진정한 리더를 키우는 교육법 7가지를 살펴봤다.

◇ 남을 배려하는 정신을 가르쳐라

오바마의 어머니는 인도네시아에서 살 때 거지나 가난한 사람이 집에 구걸하러 오면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었다. 음식, 돈 뭐든지 나눠줄 수 있는 만큼 나눠줬다.

◇ 더불어 사는 삶을 알게 하라

오바마는 하버드대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한 후 높은 연봉이 기다리는 법률회사가 아닌 시카고에서 유권자 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소수 인종과 저소득층 시민 10만명을 유권자로 등록시키는데 성공했고, 대통령 선거에서 든든한 지지기반이 됐다.

◇ 책을 많이 읽혀라

오바마의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은 항상 손에 책이나 신문을 들고 있었다. 자녀에게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도록 권했다. 오바마는 대학때 자신의 열등감인 흑백 문제의 답을 찾고자 한달동안 아프리카 관련 서적을 읽었다. 그가 하버드 로스쿨의 법률학술지 '하버드 로 리뷰'의 첫 흑인 편집장이 될 수 있었던 발판이 바로 독서였다.

◇ 성공 모델을 찾게하라

오바마의 어머니는 마틴 루터 킹의 연설문을 카세트로 들려주거나 그의 인생을 다룬 영화를 보여주었다. 존경하는 인물을 통해 자녀에게 역할모델을 찾아주려 했다. 오바마는 링컨, 루스벨트, 케네디, 마틴 루터 킹 등 여러 지도자의 시대정신을 섭렵하면서 정치 리더십을 쌓았다.

◇ 정체성을 깨닫게 하라

오바마의 외조부모나 어머니는 그에게 케냐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교육했다. 틈나는 대로 아버지가 속한 루오족과 케냐 초대대통령인 조모 케냐타에 대한 것을 알려줬다.

◇ 먼저 좋은 친구가 되게하라

오바마의 어머니는 다른 문명, 인종의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 오바마 역시 출신, 학력, 종교 등을 뛰어 넘어 다양한 친구를 뒀다.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인도네시아 출신의 양부 밑에서 자란 그의 다양성은 인종적·문화적 차이를 녹여내는 '포용성'을 갖게 했다.

◇ 자녀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라

"잘하죠 난 17살 때부터 벽에 페인트칠을 해왔어요"오바마가 대통령 취임 전 한 보호시설에서 페인트칠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 말이다. 오바마는 과거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소수민족과 저소득찼?을 위해 유권자 등록 및 취업 운동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봉사를 통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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