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회장 15일만에 전격 사퇴
김영식 회장 15일만에 전격 사퇴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3.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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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팀 창단에 심혈… 속 뜻에 관심 집중
김영식 충북체육회 44개 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사진)이 지난 31일 '회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내비쳤다.

14대 충북축구협회장과 충북체육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 회장은 이날 낮 12시 청주시 한 음식점에서 권영배 충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협의회 부회장(충북복싱연맹회장) 등 임원 6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 프로축구팀 창단에 힘쓰기 위해서 사퇴 결정을 내렸다"며 "또 충북축구협회 운영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중순쯤 충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총회에서 손인석 충북배구협회장 등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가맹경기단체협의회 회원간 '총무'선임건을 놓고 마찰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체육계는 김 회장이 보름만에 전격 사퇴 결정을 내린 셈이어서 사퇴 의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권영배 협의회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겸직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02년부터 가맹경기단체협의회장을 이끌었다"며 "6년간 협의회를 이끌었는데, 이젠 후배 회원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협의회는 오는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협의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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