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세계랭킹 1위 오른다"
남현희 "세계랭킹 1위 오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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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유럽투어 7개 대회 마치고 귀국
"베잘리 꺾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

'미녀 검객' 남현희(28·서울시청·사진)가 60일 동안의 유럽대회 투어를 마치고 31일 오후 2시39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남현희는 2개월간의 유럽투어에서 모두 7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 참가한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입국장을 빠져 나온 남현희는 "보통 유럽대회에 나가면 최대 25일 정도를 머무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은 60일 동안 대회를 치러 많이 힘들었다. 좋은 성적을 내고 한국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쌓인 피로로 지난 해 11월 급성 A형 간염을 진단받은 뒤 1월 초까지 입원했야 했던 남현희는 훈련량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남현희는 "투어 기간 중에도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펜싱은 체력도 중요하지만 전술과 전략이 중요한 경기다. 올림픽부터 파악했던 상대를 잘 분석했고, 감독님의 주문에 따른 전술이 잘 맞아 들어가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이번 유럽투어 기간 동안 '라이벌' 발렌티나 베잘리(37·이탈리아)와 모두 3차례 맞붙었다. 결과는 3전 전패.

그러나 남현희는 대회에서 베잘리를 만나면 "반드시 승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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