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 럭비 2년만에 정상 탈환
충북고 럭비 2년만에 정상 탈환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3.29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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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리그 결승서 서울 북공고 28대 24 역전승
충북고 럭비부가 춘계럭비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충북고 럭비부는 지난 2007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재탈환했다.

충북고 럭비부는 29일 서울시 오류동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09년 춘계럭비리그전 대회'결승전에서 서울 북공고를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28대 24로 누르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로써 충북고는 '최강' 서울사대부고와 북공고를 넘어 국내 최강 고교 럭비부 반열에 올랐다. 또 오는 10월 전국체전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전국 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충북고는 예선리그에서 대구 상원고(29대 16)와 경기 성남서고(41대 26)를 차례로 물리쳤고, 준결승에서 경산고를 25대 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충북고 럭비부는 이번 대회를 위해 백성호 감독과 조성연 코치를 필두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 등 힘든 훈련을 소화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충북선수단을 응원한 '대신통상 럭비실업팀'이 결승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백성호 충북고 럭비팀 감독은 "4월말쯤 대전에서 열릴 충무기 전국 중·고럭비대회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결승전까지 충북선수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신통상 럭비실업팀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중부 결승에 오른 청주남중은 대구 평리중에 15패 12로 석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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