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안전까지 배달해 드려요"
"고객 안전까지 배달해 드려요"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3.24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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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우체국 엄동진 집배원 식당 화재 조기진압
우체국 집배원들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진화에 나서 화제다.

충청체신청(청장 김 호)은 지난 17일 대전대덕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 엄동진씨(47)가 우편물 배달도중 신탄진동에 있는 한 식당의 담장옆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식당주인과 함께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식당주인인 홍명진씨는 "불길 주위에는 폐박스가 150kg정도 쌓여 있었고 바로 옆에는 가스통이 2개나 놓여 있어 모르고 지니갔을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불이 난 것을 알려주고 함께 불을 끄는 것을 도와주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밝혔다.

지난 17일 제천우체국에서는 집배원 강병국씨가 우편물 배달도중 공사장 폐건축자재 더미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했다.

지역의 안전 파수꾼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공주우체국에서 '우정 119 봉사단'이 창단되면서다.

'우정 119 봉사단'은 지난 2006년 전국 조직인 '집배원 365봉사단'으로 확대 발족되었고, 현재는 화재 등 재난의 예방활동은 물론 소년소녀가장 돕기, 독거노인 돕기, 장애인과 노약자 보살피기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로 활동영역을 넓혀 지역주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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