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연고지를 두고 있는 한화이글스 김태균(27)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김태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대0으로 앞선 2회초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김태균은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실바의 88마일(시속 141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번 대회 3호째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김태균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미국·일본 등 해외진출 여부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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