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영원한 맞수' 일본을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초대 WBC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진출에 성공하며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한국이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면서 국민들의 관심은 대표팀에 소속된 병역 미필자들의 병역특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제2회 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 28명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모두 4명이다.
유일한 메이저리거 타자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를 비롯해 박기혁(28·롯데), 최정(22·SK), 임태훈(21·두산)만이 병역을 마치지 못했다.
관련 규정 변경으로 병역혜택이 주어지지 않지만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관계자는 18일 한국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전화통화에서 "일단 정부에서는 성급하게 선수들 병역혜택에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다"면서도 "여론이 잘 형성되고 1회 WBC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을 때는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