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패자부활 1회전에서 멕시코를 7대4로 제압했다.
이로써 쿠바는 19일 낮 12시 한국과 일본의 승자전에서 패한 팀과 마지막 한 장 남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반면 전날 한국에 2대8로 패한 멕시코는 '두 번 패하면 탈락'이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회 규정에 따라 탈락이 확정됐다.
쿠바 마운드의 기둥인 노르헤 베라는 이날 4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 4⅓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책임진 페드로 라조는 세이브를 챙겼다.
쿠바 타선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 2사후 볼넷 2개를 얻어 득점 기회를 잡은 뒤 유리엘스키 구리엘의 중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