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인구 3만명 넘어섰다
증평읍 인구 3만명 넘어섰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9.03.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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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3만 27명 집계… 산단·아파트단지 조성 등 한몫
올해 읍 승격 60주년을 맞은 증평군 증평읍이 마침내 지난 13일 주민등록 인구 3만명을 돌파했다.

증평읍에 따르면 13일 현재 증평읍 인구는 3만27명(남자 1만5271명, 여자 1만4756명)으로 전날 2만9992명보다 35명이 늘어 3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증평읍은 이로써 청원군 오창읍(2월 말 3만9299명)과 옥천군 옥천읍(3만409명)에 이어 충북도내 13개 읍 가운데 세 번째로 3만명이 넘은 읍이 됐다.

증평읍 인구는 2003년 8월30일 증평군 설치 당시 2만8218명이었고 이후 2004년 2만8050명, 2005년 2만7845명, 2006년 2만7860명으로 감소 또는 답보상태에 놓였다.

하지만 2007년 2만8599명, 지난해 2만9736명 등 2년 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상반기에 3만명 돌파 가능성이 예상됐다.

이처럼 인구 3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12일 3만명에 불과 8명이 부족한 2만9992명을 기록해 13일 읍 관계자들이 숨을 죽이며 기록 달성을 지켜봤다.

읍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인구 증가세가 멈추지 않아 조만간 3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더구나 올해는 읍 승격 60주년을 맞는 해인 데다 13일은 읍 승격일을 꼭 5개월 앞둔 시점이어서 3만명 돌파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증평읍은 1949년 8월13일 인구 2만명(추정·당시는 연말 현재인구)을 넘어 면에서 읍으로 승격해 올해가 읍 승격 60주년이 된다.

증평읍 인구가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군 설치 이후 각종 기반시설과 복지인프라가 구축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증평 미암지구 1산업단지에 유치한 국내 굴지의 기업체와 첨단 산업체, 초중리에 조성하는 농협고려인삼공장 등이 올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고 송산지구의 주공아파트단지가 2010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증평읍의 인구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증평읍은 3만번째 전입 주민을 파악하는 대로 조촐한 축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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