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7사단은 11일부터 12일까지 현역을 비롯해 예비군, 경찰,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지역과 경기·강원 일대 식수 및 전력공급의 핵심시설인 충주·대청댐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2009 KT/FE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유사시 국가중요시설의 제기능 발휘를 보장하기 위한 방호작전능력 구비화 3지대 방호개념에 의한 작전가용요소 통합훈련에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이날 훈련이 시작되자 거동수상자 출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적 침투가 예상됨에 따라 신속히 검문소를 점령했고, 시설을 방호하고 있던 향방예비군은 목진지를 점령, 기동타격대는 탐색·격멸작전을 펼쳐 침입한 적을 격멸시켰다.

특히 이번 훈련은 특전사 1개 중대가 대항군으로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적 침투상황을 묘사했으며, 직장 예비군, 청원경찰 등 댐 방호 관계자들이 군·경과 함께 훈련에 참가하여 각종 상황·사태 발생시 대응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