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 운용하기로 했다.

조성될 투자유치 진흥기금은 수도권 및 타 시도 이전기업 등 국내 유수기업의 군내 이전을 추진하는 데 쓰여진다.

군은 기업유치를 위한 공장부지 매입, 토지매입융자금 지원, 이전기업에 대한 각종 보조금, 우수기업에 대한 이자 2차보전금 등 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투자유치촉진조례 개정을 통해 기금의 조성운용 근거를 마련한 후 1차로 2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며, 앞으로 4년간 총 5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조례를 통해 개별 공장부지 및 미분양 산업단지 부지를 일부 매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외지 기업이 군내 이전을 희망하더라도 마땅한 공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앞으로 공장부지를 미리 확보했다가 입주기업에 부지를 즉시 제공할 경우 기업이전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미분양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경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분양리스크를 감소시켜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