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빙벽장 겨울스포츠 메카 자리매김
영동빙벽장 겨울스포츠 메카 자리매김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2.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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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방문객 10만 돌파… 도지사배 대회도 성황
영동군이 산악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인공으로 조성한 영동빙벽장 방문객이 올해 들어서만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빙벽 동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이 지난 1월 4일 개장한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영동 빙벽장에 22일 현재 전국에서 10만2197명의 동호인 및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영동빙벽장이 규모와 난이도, 빙질 등이 국내 최고일 뿐만 아니라 높이 40m의 초·중급자용(사과봉·배봉), 60m의 중·상급자용(곶감봉), 90m의 상급자용(포도봉) 등 다양한 등반코스와 22m 규모의 인공빙탑이 설치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군은 지난달 17일부터 2일간 개최된 제2회 충북도지사배 전국빙벽등반대회에 262명의 선수가 참가한 것을 비롯해 동호인 및 관광객 등 2만8000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겨울철 빙벽 등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동빙벽장은 봄, 여름, 가을철 암벽등반과 일반등산이 가능한 종합레포츠시설로 조성돼 있다.

이곳은 또 부대시설로 1시간 거리의 등산로와 대형 썰매장, 뗏목 체험장, 주차장, 징검다리, 전망대, 얼음동산, 야간빙벽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군은 빅병장 주변에 포도와 와인, 곶감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영동 농·특산물 판매장과 포도숙성 삼겹살 구이 등 먹을거리 체험 장터를 개설해 3000만원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동빙벽장이 전국적 겨울명소로 등장하면서 남원시, 태백시, 청송군 등 전국에서 7개의 시군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영동을 방문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산림레저휴양과 예술이 함께하는 '아트포리 영동'을 조성하고 선진국 빙벽장 벤치마킹 등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빙벽시설로 발전시켜 전국대회뿐 아니라 국제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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