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 유성우체국
대전 유성우체국이 지난 2007년에 추진한 6시그마 과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의 효율적 운영방안'이었다.
일례로 웹기반의 우편물류시스템(PostNet), 다른 공공기관보다 앞선 전사적 자원관리를 가능하게 해준 ERP시스템, 효율적 사무처리를 위한 지식기반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우정 전산시스템에 속한다.
이러한 전산시스템은 업무 처리 시간의 단축과 신속한 고객 응대라는 효과를 가져 왔지만, 반대로 장애 발생시 심각한 고객불편 및 업무지연을 가져올 수도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우편용 단말기가 1대 또는 2대인 관내에서 PostNet시스템 장애로 우편물 수기접수 및 업무마감처리가 지연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 장애가 1년 동안 충청청 전체에서 334건, 대전 유성국 내에서 31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 처리시간 또한 평균 3시간에서 최장 9시간에 이르는 실정이다.
문제는 내부사용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나아가 업무처리 지연 및 고객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됐다.
이에 우리 국에서는 분산되어 있는 우편, 금융, 사무용 소프트웨어 및 사용하기 편한 유틸, 빈번히 발생하는 장애 내용 등을 정리했다. 또한 체신청 헬프데스크, 우정계획팀 등의 도움을 얻어 업무용 소프트웨어 통합 DVD를 제작했고, 충청청 서버 내 통합S/W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그 결과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사소한 장애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1차적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통합 DVD의 경우에는 대전유성 관내국 및 총괄국 31곳에 송부해 전산담당자 및 서무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KT 인터넷 서비스' 공공요금 절감
2. 제천우체국 박도규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를 찾아보자는 마음에서 Quik-Win과제를 2007년도(4기)에 이어 2번째(2008년-1기)로 수행하게 됐다. 아이디어 발굴에 노력한 결과 '전화요금(일반) 효율적 절감방안'을 과제로 선정해 수행했다.
과제를 실행하면서 KT가 우리 국에 부과하는 전화요금의 구성·할인율 및 각 과(국)별로 사용하는 통화량(시내·시외·이동·국제)과 그에 따른 요금을 분석했고, 이를 통해 "내가 맡은 업무에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검토를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
요금절감 방법을 모색하다가 'KT 인터넷 서비스'를 알게 됐다. 업무에 대한 조그만 관심과 사고의 변환이 아이디어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상당부문 재무적 성과까지 거두게 된 셈이다.
우리국에 월 30만원 이상의 공공요금 절감효과로 나타나, 올해 어려운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체신청에서는 우수 확산과제로 선정돼, 타 총괄국(30개 총괄국에서 적용)에 적용하게 함으로써 타 총괄국과 청 살림에도 조금은 기여를 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6시그마 경영혁신이 경영평가에 반영되고 있어, 어려운 숙제 하나를 했다는 생각이 마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6시그마를 통해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그 무엇보다도 강제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6시그마 운동을 추진할 때 보다 좋은 아이디어(과제)가 발굴되고, 그 결과로 인해 좋은 성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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