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팬퍼시픽 우승컵 '입맞춤'
수원, 팬퍼시픽 우승컵 '입맞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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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갤럭시 승부차기 4대 2… 상금 1억 확보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LA갤럭시를 꺾고 팬퍼시픽선수권대회 2009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은 22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홈 디포 센터에서 열린 LA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수원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에서 한층 높아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승을 향한 도전을 펼치게 됐다.

또한 수원은 동계훈련을 겸해 참여한 대회에서 우승상금 7만 5000달러(약 1억원)의 부수입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얻었다.

전반 초반부터 이관우(31), 에두(28), 서동현(24) 등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한 수원은 전반 39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김대의(34)가 문전 방향으로 길게 올린 패스가 LA 수비수 오마르 곤잘레스의 머리를 맞고 골망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으로 1대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 LA의 반격에 고전하던 수원 차범근 감독은 후반 11분 조용태(23)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수원은 후반 38분 LA의 숀 프랭클린이 거친 파울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4분 뒤인 후반 42분 알베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 마이클 매기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1대1 동점이 됐다.

전후반 90분을 1대1 동점으로 마친 수원은 대회 규정에 따라 LA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수원은 1번 키커 에두를 시작으로 4명의 키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데 반해, LA는 2차례 실축으로 자멸, 결국 승부차기 합계 4대2로 수원이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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