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7득점 흥국생명 승
김연경 37득점 흥국생명 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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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서 탈출한 김연경(21)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서며 3대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라운드 전패 위기에 몰렸던 흥국생명은 선두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던 4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에 모처럼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연경. 국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그는 이 날 혼자서 37득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라운드 들어 흥국생명은 카리나가 부상으로 주춤하자 조직력이 무너지며 연일 힘겨운 일전을 벌였다. 프로 입단 후 항상 달콤한 승리만을 맛봤던 김연경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김연경은 "프로에 들어온 후 4연패는 처음인 것 같다"며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았다. 방식을 바꾸며 경기에 나서도 항상 졌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연패를 탈출해 매우 좋다. 항상 져서 몸이 힘들었는데 이기고 나니 홀가분하다"며 웃어보였다.

황연주는"학교 때도 그렇게 져 본 기억이 없다"며 GS칼텍스전 승리가 소중하다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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