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충북지사 농산물 수출지원 '성과'
aT 충북지사 농산물 수출지원 '성과'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2.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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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9개사에 258억… 1980만달러 실적
aT(농수산물유통공사) 충북지사가 지난해 지원한 업체의 수출이 늘어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aT 충북지사에 따르면 주로 신선농산물과 가공농산물 수출업체 19개사에 2007년 148억원보다 무려 110억원이 증가한 258억원을 지난해 지원한 결과, 수출이 1620만달러에서 1980만달러로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출 목표를 3000만달러로 크게 늘려 정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음성의 영농조합법인인 중부버섯재양소(대표 신현교)가 팽이 새송이 느타리버섯 등을 중국과 미국에 278만달러 수출했으며, 청원 강외면의 고려진생삼업(주)(대표 한덕수)가 인삼제품을 대만에 87만달러 수출하는 실적으로 올렸다.

또 부도가 난 뒤 직원들이 인수해 운영중인 보은의 김치 생산업체인 (주)진미(대표 유민)은 일본과 홍콩에 엔고 영향으로 445만달러가량을 수출했다.

충주 이류면의 (주)금강비엔에프(대표 한평식)는 음료류 생산업체로는 드물게 미국과 러시아 등 7개국에 897만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밖에 농산물 수출전문 무역업체인 (주)남선지티엘(대표 주용제)도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나 배 등 과일류를 미국과 캐나다 등에 132만달러가량 수출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정주훈 농수산물유통공사 충북지사장은 "올해는 지원 업체의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크게 늘려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산물 수출이 주로 대기업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구조적인 문제를 탈피해 순수 수출업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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