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섭산 채석장 복구계획 수립을"
"가섭산 채석장 복구계획 수립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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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대, 음성군수 면담… 채굴·개발 중단 촉구

음성지역 시민·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가섭산 생명연대 관계자 10여명은 12일 음성군청을 방문해 가섭산 채석장의 조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박수광 군수를 면담한 자리에서 "채석장은 기존 허가구역 내에서 복구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계획대로 복구를 할 수 없다"며 "업체가 제시한 계단식 복구계획도 허가구역 내에서 복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직각으로 채석한 채석장은 계단식으로 복구를 할 수 없다"며 "계단식 복구가 불가능한 만큼 더이상 채석을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허가기간이 1년이나 남은 만큼 채석이 끝난 뒤 소모적 논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복구계획에 맞는 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 군수는 "가섭산 채석장에 대한 추가 채석허가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복구는 내년에 허가기간이 종료되면 그때가서 생명연대와 업체, 군청이 만나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가섭산 채석장은 복구공사를 맡은 업체가 6만9000를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말 환경영향 평가서를 군에 제출하자 음성지역 44개 시민·사회·종교단체가 가섭산 생명연대를 결성해 더 이상의 채굴과 개발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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