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여왕' 이현지 2관왕 금빛 질주
'스키여왕' 이현지 2관왕 금빛 질주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2.12 2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노보드 안규협 동 등 금2·동3 종합 11위
'충북의 김연아' 이현지(청주 중앙여중)가 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2관왕에 올랐다.

이현지는 12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여중부 대회전에서 2분03초8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11일 슈퍼대회전에 이어 두 번째 금이다.

스노보드 대회전 출전, 금메달을 노렸던 안규협(충북스키협회)은 1분31초4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체전에 첫 출전한 여자부 컬링팀은 준결승전에서 전국 최강 경북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빙상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아 충북 선수단의 아쉬움을 샀다.

충북은 현재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현재 금메달 48개인 경기도가 1위, 금메달 42개의 강원도가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이현지가 스키 회전에 출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 합계까지 모두 4관왕을 기대하며, 안규협도 하프 파이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충북장애인선수단도 제6회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선전하고 있다.

충북은 대회 3일째인 12일 빙상 청각장애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아 등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종합득점 3562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이 금 7개 5144점으로 종합선두를 달리고 있고, 경기(4948)와 경북(3968)이 뒤를 이었다.

충남선수단=충남은 이날 하루 은 3개와 동 1개를 추가해 메달순위 5위(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 11일에 이어 이날에도 단국대 선수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빙상 스피드 남자대학부 1000m에 출전한 김영호(단국대)가 1분13초1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날 여자일반부 빙상 스피드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보라(단국대)가 이날 1000m에서도 1분22초7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스키알파인 대회전에 출전한 김현태(단국대)는 1분53초1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슈퍼대회전에 출전한 강창혁(단국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전선수단=대전은 이날 종합순위 11위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 스키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해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지난해 쇼트트랙 남자대학부 1000m 우승자로 기대를 모았던 신우철(한국체대)은 8강전에서 탈락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피겨종목에 출전한 박현수(대전 성천초)도 싱글C조 프리경기 경기결과 점수가 하위권이라 메달 획득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관왕 기대주였던 김서연(대전 대덕고)가 6위를 차지했고, 이두식(서대전고), 이상호(대전스키협회)가 각각 4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