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기업문화를 춤추게 한다
칭찬은 기업문화를 춤추게 한다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2.10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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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백만송이 장미' 프로그램으로 위기돌파
칭찬과 격려는 요즘처럼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그 중요성은 더하다.

또 하나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때 위기를 돌파하는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LS산전 구자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힘으로 현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6월부터 칭찬문화 확산을 위해 칭찬하고 싶은 동료에게 장미를 전해주는'백만송이 장미'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6개월간 모두 5만5800송이의 장미가 동료에게 칭찬과 격려의 의미로 전달됐으며 장미 1송이당 1000원으로 환산하면 모두 5500여만원의 장미가 임직원들에게 전달된 셈이다.

지난해 LS산전에서 가장 많은 170송이의 장미 쿠폰을 받은 천안공장의 엄관섭 대리는"작은 일이라도 칭찬해 주려는 리더들을 볼 때 기분이 좋았고, 칭찬을 받을 때마다 더 잘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여 열심히 하게 됐다"며 "회사가 점점 더 밝아져서 우리 사회에도 밝은 웃음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자균 LS산전 사장은 지난해 CEO에 취임하면서 '유연, 솔직, 자율, 조화'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열린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S산전은 올해도 열린 문화 확산을 위해 백만송이 장미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자균 사장은 "기업문화는 경쟁사가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이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울수록 열린 문화 구축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열린 문화 정착을 위해 이 프로그램 외에도 회의문화와 보고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의문화 개선을 위해 '회의111 캠페인'(1일전 자료배포, 1시간내 회의, 1일 이내 결과공유)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고시에는 1장으로 된 양식 하나로 통일하여 보고서를 꾸미는데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시간을 없애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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