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속타는 농작물 해갈 '안간힘'
울산, 속타는 농작물 해갈 '안간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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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봄철 농작물 가뭄 단계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 지역엔 지난해 8월부터 1월 말 현재까지 강우량이 평년 대비 6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구·군 합동 봄철 가뭄대책 추진상황실을 설치, 가뭄 해갈 때까지 운영한다.

단계별 대책을 보면 1단계(계획단계, 2~3월)로 울주군 지역 농업용 관정(3공) 조기개발, 저소류지 기존관정 활용 담수작업 실시 등 가뭄지역 저수지의 농업용수를 확보한다.

2단계(초기단계, 4~5월)에는 가뭄 우려가 예상되는 시기로 들샘, 하천 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 및 가뭄지역 밭작물 급수에 들어가고 3단계(6월~해갈 시)에선 다단 양수 및 간이 양수시설을 본격 가동한다.

이와 관련 주봉현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후 봄철 농작물 가뭄대책 일환으로 현재 담수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북구 송정동 송정저수지 현장을 방문, 가뭄대책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이어 농소화훼단지를 방문, 겨울철 난방비 부담 가중 등 화훼농가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강우량은 총 393㎜로 평년 대비 69%에 불과하나 울산 지역에 파종된 밭작물(291㏊)은 대부분 농가 자가 소비용으로 자체급수가 가능해 현재까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 저소류지(374개) 저수 현황을 보면 10% 미만 17곳, 10~30% 미만 10곳, 30~50% 미만 78곳, 50~70% 미만 237곳, 70% 이상 24곳 등으로 나타났다.

농업기반시설은 저소류지 374곳, 관정 296공, 양배수장 189곳, 보 274곳, 집수암거 80곳, 양수기 387대, 송수호스 96.3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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