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고 '속살 투혼'… 월화극 1위 노린다
자명고 '속살 투혼'… 월화극 1위 노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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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목욕신 이어 정려원 합장입수신 촬영
'노출' 카드로 호기심 유발… 다음달 9일 첫방

지난해 상반기 월화극 1위를 차지하다 하반기부터 주도권을 타사에 넘겨준 SBS가 히든카드를 꺼내들었다.

'에덴', '꽃남'에 대항해 SBS가 꺼내 든 히든카드는 바로 여배우들의 '노출'이다.

이에 새 월화 대하사극 '자명고'(극본 정성희·연출 이명우)의 두 주연배우 박민영과 정려원은 잇따라 노출을 감행했다.

먼저, 극 중 '낙랑공주'로 출연하는 박민영은 지난 1월 중순경 경기도 고양 탄현제작센터에서 목욕신을 촬영했다.

이 장면은 자명고라는 북을 파괴시키려고 자명공주(정려원)과 혈투를 벌이던 낙랑공주가 자명공주의 칼에 상처를 입고 후퇴한 후 상처를 깨끗이 지우려고 욕조에 몸을 담근다는 설정이다.

이 목욕신을 위해 박민영은 상반신을 노출했으며, 이명우 PD, 윤대영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촬영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민영에 이어 정려원도 노출을 선보였다.

극 중 '자명공주'로 출연하는 정려원은 지난 8일 대무신왕(문성근)의 시험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자 얼음물속에 들어가는 합장입수신을 촬영했다.

하얀 소복차림으로 네명의 신녀들과 호위무사 여욱환의 호위를 받으며 등장한 정려원은 긴장하는 스태프들을 안심시키려고 화이팅을 크게 외치며 합장을 한 채 입수신을 촬영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명우PD는 "'자명고'에는 유난히 여주인공들이 물에 들어가는 신이 많다"며 "낙랑공주 박민영의 목욕신, 자명공주 정려원의 합장 입수신에 이어 추후 왕자실 이미숙의 또 다른 입수신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명고'는 고구려 시대의 유명 설화인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후 자명고가 북이 아닌 낙랑공주의 이복언니라는 가상 설정을 추가한 대하사극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여배우들의 '속살투혼'이 월화극 최하위로 처진 SBS를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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