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중소기업 긴급 운전자금 50억원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도 마련과 함께 오는 3월 추경에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기업당 5000만원 이내로 융자기간 1년, 연 1.5%의 대출금리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 중소기업 긴급 운전자금 융자 지원은 담보 부족 등을 이유로 물품대금 지급 등 생산·판매 활동에 소요되는 소액자금이 융통되지 않아 흑자도산 위기를 맞은 중소기업을 구제하려는 것이다.

신권식 청원군기업인협의회장은 "현금을 지급해야만 자재 구입이 가능하고 유동자금부족으로 대출이 이뤄지지 않아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며 "육성기금 저리 지원은 우리로서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