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처리 악취 등 혐오시설… 주민들 반대
음성군이 각 가정과 상가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와 쾌적한 생활공간을 위해 '클린하우스(Clean house)'를 설치하기로 하고 장소 물색에 고심하고 있다. 군은 각 가정과 상가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이 거리 곳곳에 배출되면서 거리 미관을 해치고 청소인력 낭비와 악취 등의 문제점이 발생,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관리시스템인 클린하우스를 설치·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클린하우스는 길이 8m, 폭 2.5m의 장소에 설치하는 조립식 비가림시설로 그 안에는 일반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수거용기 등이 비치되고 감시카메라(CCTV)도 설치된다.
군은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1회 이상 점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4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음성읍·금왕읍 등 2곳과 대소면이나 감곡면 가운데 1곳 등 모두 3곳에 클린하우스를 설치, 시범운영한 뒤 성과를 거두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군은 클린하우스 설치 장소를 놓고 후보지 물색에 고심하고 있다.
군은 우선 도심지 내 군유지를 대상으로 클린하우스 설치장소를 선정하더라도 인근 주민들이 혐오시설로 인식해 클린하우스 설치를 반대할 수 있어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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