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대 보건환경대학원 백도명 교수의 조사 결과 대전지역에서 2000년부터 6년간 중피종으로 사망한 환자는 총 11명으로 인구대비 상대위험도가 2.34로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1970년부터 1996년까지 석면 관련 생산시설이 밀집했던 중구 태평동 인근 주민과 당시 산업 종사자들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대전 전역에 걸친 토양 오염 실태조사를 실시, 석면오염지도를 작성한다.
시는 역학조사와 오염지도 작성 등 대전지역 석면관리실태를 전면 파악한 후 개선대책 등을 마련, 석면관리특별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정부의 석면대책과는 별도로 빠른 시일내 '석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지역시민단체와 협력해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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