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반토막' 충남수출 적자행진
IT제품 '반토막' 충남수출 적자행진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1.07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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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줄어 29억4100만달러 기록
국제 경기 침체 등으로 대전수출은 소폭 감소세로 반전했지만, 충남지역 수출은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가 분석한 '2008년도 11월 대전·충남 수출입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전반적인 국제경기침체로 인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지역 수출(-42.1%)의 부진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40.3% 감소한 29억4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5.2% 감소한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전지역 수출은 공산품(-11.5%)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한 2억22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3.9% 감소한 2억700만달러를 보여 1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연초류(12.2%)와 기타 정밀화학원료(622.0%)의 수출이 증가했고 축전지(-15.1%), 인쇄용지(-21.5%)의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농산물(12.2%), IT제품(19.8%) 수출이 증가했으며 경공업제품(-14.2%)의 수출은 섬유류(-47.3%)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9.0%) 수출은 인쇄회로, 축전지, 화장지 등의 수출 호조로 증가했으며 대 이라크(501.2%) 수출은 연초류(502.1%)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한편 충남지역 수출은 IT제품(-46.3%) 수출의 감소를 비롯해 주요수출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 전년 동기대비 42.1% 감소한 27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25.4% 감소한 19억9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7억2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광역지자체별 무역수지 흑자규모 순위에서 울산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품목별로는 평판디스플레이의 수출(-20.4%)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반도체, 승용차의 수출이 각각 (-58.5%), (-13.3%) 감소한 가운데 합성수지(8.4%), 경유(22.4%)의 수출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 슬로바키아(19.7%)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대 중국과 대 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3.9%), (-51.7%) 감소, 수출 감소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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