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롯데 니시오카, '빠른 발'로 택시 무임승차 승객 잡아
日롯데 니시오카, '빠른 발'로 택시 무임승차 승객 잡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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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오카가 그라운드가 아닌 길거리에서 빠른 발을 자랑했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의 니시오카 츠요시(24)가 지난 12월 초순께 도쿄 미나토구 니시아자부의 한 교차로에서 무임승차 후 도주하는 남자를 추격해 붙잡았다고 31일 전했다.

당시 니시오카는 팀 동료 하야사카 케이스케(24)와 함께 거리를 걷던 중, 택시기사의 고함소리에 사태를 파악한 후 약 100m가량을 추격해 도주 승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근처에 있던 경찰관들이 출동해 심야의 추격전은 마무리됐다.

현장에서 니시오카는 자신이 '니시오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경찰관과 택시기사 역시 모자를 푹 눌러쓴 니시오카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니시오카는 "(무임승차 승객이) 운이 없었다. 우리가 있는 곳으로 도망쳤으니"라며 웃어 넘겼다.

니시오카는 2005년(41개)과 2006년(33개) 도루왕에 올랐을 정도로 빠른 발을 자랑하는 선수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의 주전 멤버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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