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비 손담비 미쳤어로 대박
여자 비 손담비 미쳤어로 대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3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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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가수 처음엔 헷갈려해"
댄스곡 활동 · '우결' 출연 인기

내년 영화 출연·정규앨범 발표

파워풀한 춤 때문에 자신의 이름보다 '여자 비'라고 더 많이 알려진 가수 손담비(25·사진)가 소원풀이를 했다. 2008년을 확실하게 자신의 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손담비의 바람은 자신이 모델인지 가수인지 헷갈려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가수 '손담비'라고 알리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그리고 6개월도 안 돼서 그 바람을 이뤘다.

손담비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결혼했어요'에서 마르코와 부부로 나오며 신선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뇌쇄적인 댄스곡 '미쳤어'로 활동하며 '미쳤어' 붐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손담비는 "그동안에는 바지를 주로 입었는데 이번에는 치마를 입어서인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몸의 라인을 강조하는 춤 때문에 섹시하게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눈 화장에 포인트를 많이 뒀거든요. 눈으로 표현 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렇게 보는 게 아닌가 싶어요."

손담비는 처음 무대에 오를 때만 해도 주변에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마음이 상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얼굴만 밀고 가는 노력 없는 가수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어요. 하지만 진짜 나는 그렇지 않으니까라고 속마음을 다독이며 상처받지 않으려고 했죠."

이러한 믿음이 통해서인지 손담비의 가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스타에?버라이어티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 남편 마르코와 함께 출연하며 손담비의 진솔함이 좋은 반응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저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는데, 보는 분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또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고요. 마르코의 '죽어 죽어'가 유행어가 될지 몰랐죠."

2008년 아이콘으로 새롭게 부각된 손담비가 변했다. 쑥쓰러움은 자신감으로 변했고 긴장감은 여유로움으로 바뀌어 있었다.

"내년에는 연기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아요. 또 정규음반 준비도 하고요. 저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서 콘서트도 하고 싶어요."

현재 손담비는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네이션'(가제)에서 동양인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을 확정하고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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