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부부 동갑·여성연상 증가
초혼부부 동갑·여성연상 증가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8.12.23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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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통계사무소 인구동향
지난해 각 16.1·12.5% … 초혼 평균 남 30.6·여 27.6세

충북지역 초혼부부 가운데 동갑과 여성연상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23일 충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충북인구동향에 따르면 도내 초혼부부의 혼인연령차 구성비가 남성연상의 경우 1990년 80.8%에서 지난해에는 71.4%로 9.4% 감소한 반면 동갑과 여성연상은 16.1%와 12.5%로 1990년보다 각각 6.4%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연상은 1~2세 연상 9.7%에 이어 2~5세 2.4%, 6~9세 0.3%, 10세 이상 0.1% 등의 순이며, 남성연상은 1~2세 연상이 25.5%, 3~5세 28.8%, 6~9세 10.7%, 10세이상 6.4% 등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혼인은 모두 9834건이며,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6.6건으로 2006년 6.2건보다 0.4건 증가했다. 또 이혼은 3558건으로 1990년(1086건)보다 3배이상 증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0.6세, 여성은 27.6세다.

혼인을 종류별로 보면 남편초혼·처초혼이 지난해 7406건으로 가장 높았지만 남편재혼·처초혼과 남편초혼·처재혼의 혼인형태도 466건, 608건 등으로 1990년에 비해 점차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총이혼건수는 3558건으로 2006년 3438건에 비해 120건(3.5%)이 증가했으며, 이혼의 주된 사유는 성격차이 51.0%, 경제문제 11.4%, 가족간불화 7.5%, 배우자부정 6.9%, 정신·육체적 학대 4.7% 등의 순이다.

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수인 출생성비는 지난해 106.5명으로 전국 평균(106.1)보다 0.4% 높았으며, 지난해 태어난 총출생아 1만4900명 가운데 여아는 7200명, 남아는 7700명으로 여아가 472명이 적다.

출산순위별 출생성비에서는 첫째아와 둘째아가 105.6과 105.3으로 정상성비(103~107)를 유지한 반면, 셋째 이상은 113.3%으로 여전히 남아 선호사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충북의 올해 추계인구는 남성 75만1000명, 여성 73만2000명 등 모두 148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0.1% 줄었으며,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60%, 남성 비율이 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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