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比 13.7% 증가… 축제성 경비 대폭 삭감
제천시의회(의장 강현삼)는 16일 제154회 정례회 제4차 본의회를 열어 2009년도 제천시 당초예산을 4427억원으로 확정했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경상비 등 34억원을 삭감하고, 소하천정비 사업비로 10억6800만원을 증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3.7% 증액된 규모다.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비, 이통장 견학보상금, 자원봉사박람회, 댐주변지역 민간자본보조금, 새마을지도자의 집 현판설치 사업비 등은 전액 삭감됐다.
특히 청풍호반 독도 조형물 설계비는 8000만원 중 7999만9000원을 삭감하고 과목존치 최소비용인 1000원만 승인했다. 시의회는 국도비가 배정된 뒤 시민의견을 수렴해 이 사업 추진여부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동주택민간보조금, 한방활성화 연구용역비, 교육경비보조금, 평생학습축제 보조금 등은 부분 삭감했다.
강현삼 의장은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감안해 영화제 등 축제성 경비를 대폭 삭감하고,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경상경비 등 행정운영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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