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1000명 조사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고용기간 연장에 대해 약 80%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과 민주노총은 15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법대로 2년 고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45.8%를 차지했고, 1년 고용 후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33.4%가 찬성했다. 반면, 정부안대로 4년 고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은 14.7%로 나왔다.
비정규직 문제의 책임주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9%가 정부를, 33.6%가 기업을 지목했다. 자신의 무능력 때문이라는 응답률은 3.6%에 그쳤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4.5%가 차별해소를 주장했고, 가급적이면 정규직 고용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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