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규제 완화 저지 총력"
"수도권규제 완화 저지 총력"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12.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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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당산성서 규탄대회
정세균 "MB, 약속 저버렸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청주에서 '수도권규제 철폐 규탄 및 당원 단합대회'를 갖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정세균 당대표와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국회의원, 당직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당산성 남문 앞 잔디광장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규제 완화를 약속하고도 정권을 잡은 뒤 이를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후보 시절 국민과의 약속을 대통령이 된 후 저버려도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시종 충북도당위원장은 "수도권규제 철폐 방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충북도를 포함한 전국의 지방은 고사될 될 수 밖에 없다"며 "민주당 충북도당 국회의원들과 당원은 충북도민과 힘을 합해 당과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수도권규제 철폐 방안을 저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병렬 대전시당위원장은 "국토의 중심축에 있는 대전, 충남, 충북 충청권 3개 시·도당이 투쟁본부를 결성하고, 결의대회를 갖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고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충청권 시도당의 결집된 힘으로 규제 철폐 저지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변재일 국회의원과 김서용, 권건중 지역위원장은 규탄사를 통해 "수도권규제 완화에 대한 지방 국민의 비난과 반발을 호도하기 위해 지방발전계획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부풀려 놓은 채 두 차례나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은 처음부터 지방발전에 대한 의지와 대책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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