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단재 선생을 둘러싸고 불거진 불씨가 잠시 수그러드는 상황에서 묘소사업에 부정적 의견을 표명할 경우 관련 단체 모두가 고개를 들지못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 이는 청원군도 마찬가지 입장. 유족과 기념사업회, 청원군 간의 갈등이 겨우 봉합되는 분위기에서 봉분과 비석을 둘러싸고 또다시 갈등이 유발될까 민감하게 반응. 뭔가 잘못되긴 했는데 두고 보자니 속타고 건드리자니 불씨니 "오호 통재라"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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