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샤프트 선택요령
<37> 샤프트 선택요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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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정확한 스윙리듬·타이밍은 헤드무게 느껴야

김 영 균 <주성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전임교수·청주 그랜드CC 경기팀장.>

골프는 플레이어가 느끼는 감각이 매우 중요한 운동이다. 헤드 무게가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게 느껴지면 플레이어의 스윙 리듬이 무너지고 타이밍이 일치하지 않게 된다. 리듬과 타이밍의 감각을 가장 확실하게 느끼는 방법은 가장 정확한 클럽헤드의 무게를 느끼는 것이며, 어떠한 골퍼라도 정확하고 확실한 헤드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면 절대로 훌륭한 샷을 기대할 수 없다.

만약 사용 중인 클럽이 너무 가볍게 느껴진다면 간단히 스윙웨이트(swing-weight)를 높일 수 있다. 스윙웨이트는 클럽의 한 지점을 정해서 그 지점으로부터 그립과 클럽헤드 양쪽의 무게를 나누어 나타낸 것이다. 따라서 클럽의 실제무게가 아니고 플레이어가 스윙할 때 느끼게 되는 무게 정도를 수치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스윙웨이트가 높다는 것은 클럽의 밸런스 포인트가 낮다는 것이고, 스윙웨이트가 낮다는 것은 클럽의 밸런스 포인트가 높다는 것이다. 스윙웨이트가 높으면 헤드가 무겁게 느껴지고, 스윙웨이트가 낮으면 가볍게 느껴진다. 따라서 실제로 전체중량이 무거운 클럽으로 스윙하면 가볍게 느껴질 수 있고, 가벼운 클럽이 오히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스윙웨이트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로리스믹(Lorythmic)과 오피셜(Official) 스윙웨이트 스케일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로리스믹 스윙웨이트 방법은 클럽의 무게를 나누는 지점을 그립 끝에서 14"되는 지점으로 정해 측정하는 방법이고, 오피셜 스윙웨이트는 그립 끝에서 12"되는 곳으로 정해서 측정하는 방법이다.

스윙웨이트는 A0에서 G0까지 각각 10단위로 나누어 표시하고 있다. 클럽을 새로 살 경우 카탈로그를 보면 C8, D0, D2 등으로 나와 있고, 또 대부분의 프로 샵에 스윙웨이트 스케일(swingweight scale) 정도는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쉽게 알 수 있다.

프로 투어에서 헤드에 납 테이프를 붙인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보통 헤드에 2g의 무게를 더할 때마다 스윙웨이트는 약 1포인트씩 증가한다. 즉 스윙웨이트가 D0인 클럽에 4g의 납 테이프를 붙이면 스윙웨이트는 D2가 된다. 물론 드라이버와 아이언에서는 아주 작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다.

스윙웨이트를 1포인트 증가시키는 데 드라이버는 2g보다 조금 적게 필요하고 아이언은 조금 더 필요해지는데, 이것은 헤드의 밀도가 달라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그 차이는 불과 10%∼15%에 지나지 않는다.

어쨌든 납 테이프를 조금씩 붙여 나가며 스윙을 해봐서 가장 적절한 무게를 찾으면 된다. 그리고 그립의 중량에 따라서도 스윙웨이트 포인트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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