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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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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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담장안에서 날아온 孝편지

혜철스님 '길, 누군가와… 3' 발간


제3회 수용자 효 편지 및 수필 공모전 당선작을 엮은 '길, 누군가와 함께라면 3(혜철 엮음·운주사·1만원)'이 발간됐다.

'부모는 눈에 보이는 부처요, 가족은 보석과 같은 희망이다'는 법어를 가슴에 담고 10여년전 교화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태고종 옥천 대성사 주지 혜철스님이 엮었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올해 공모전 대상작인 순천교도소 최씨의 '그리운 어머니(수필)'와 청주교도소 이씨의 '늙은 어머니(시)'를 비롯한 30편과 올해 첫 출품된 그림부문 우수작 임씨의 '항상 그립고 생각하는 엄마께'와 이씨의 '공양의 마음으로' 등 2편이 함께 수록됐다.

혜철 스님은 서문에서 "아들이 나와 같은 출가의 길을 떠나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오래 전 부모에게 불효한 일을 반성하게 됐다"며 "영어의 몸이 된 수용자들이 글을 쓰는 동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 평신도학교 공의회과정 강의록

서울대교구 '공의회학교' 1·2권 발간


지난해 3월 '평신도학교-공의회과정'을 개설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한홍순·담당 민병덕 신부)가 최근 공의회 수업 전 과정 강의록을 책으로 엮은 '공의회학교(가톨릭출판사·9000원)' 1·2권을 펴냈다.

이번 도서는 평신도학교 공의회과정에서 다룬 공의회 문헌 전체 내용을 수록, 제2의 성령강림으로도 불리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 문헌을 살펴 교부들의 가르침을 쉽게 읽고 배울 수 있게 한 책이다.

공의회 의미와 역사 편에는 처음 듣는 이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는 '공의회'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어원과 의미와 함께 교회-주교단-교황권-성령의 관점에서 풀어쓴 신학적 의미 등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다.

한홍순(토마스) 회장은 머리말에서 "가톨릭교회는 공의회를 통해 자신을 개혁하고 다른 그리스도교회와 일치를 추구하며 세상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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