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눈화장 … 그녀는 '팜므파탈'
짙은 눈화장 … 그녀는 '팜므파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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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출연 여배우들 화려한 '화장술' 로 외모 변신
강성연 도발적 이미지·김서형 섬뜩한 여인 연기 시선고정

'SBS 드라마에 출연 하려면 짙은 눈화장을 해라'

최근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자 연기자들이 약속이나 한듯 모두 짙은 눈화장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짙은 눈화장의 주인공들이 모두 극 중에서 '팜므파탈'을 연기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현재 SBS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중 '팜므파탈'은 월화드라마 '타짜'의 지나(한예슬)과 정마담(강성연),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정순왕후(임지은),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애리(김서형) 등 총 네 명에 이른다.

한예슬, 강성연, 임지은, 김서형 등 네 명의 배우는 '4인 4색'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짙은 눈화장을 한 채 등장하고 있다.

먼저, '타짜' 정마담 역의 강성연은 극중 35세이지만 20대 후반으로 보일만큼 뛰어난 '화장술'을 선보인다.

그녀는 증오하는 남자들을 마음껏 휘두르기 위해서 짙은 눈화장은 물론, 빨간 립스틱까지 바르며 강하면서도 도발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도박판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정마담과 아귀에게 복수하기 위해 팜므파탈 '지나'역으로 변신한 한예슬 역시 브라운 컬러를 곁들인 짙은 눈화장을 하고 '타짜'에 출연하고 있다.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도 마찬가지. '정순왕후'역의 임지은은 손자인 정조를 인정하지 않고 대립하는 팜므파탈이다.

최근 정순황후는 정조가 왕실의 정통성을 찾기 위해 김홍도와 신윤복으로 하여금 사도세자의 예진을 찾아나서자, 외척과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임지은 역시 자신의 처진 눈꼬리를 가리고 강한 느낌을 주기 위해 짙은 눈화장을 택했다.

또,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애리'역의 김서형은 자신의 친자매나 다름없는 은재(장서희)의 남편 교빈(변우민)을 빼앗기 위해 팜므파탈이 되었다.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 섬뜩한 여인을 표현하기 위해 김서형은 짙은 눈화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남자에게 치명적인 팜므파탈을 연기하기 위해 여자 연기자들이 제일 먼저 공들이는 부분이 눈화장"이라며 "이 때문에 평소 단아하거나 부드러워보이는 연기자도 짙은 눈화장을 하는 순간 차가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덕분에 시청자들도 이들의 외모변신, 그리고 이에 따른 연기 변신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한 눈빛으로 남자 연기자들을 휘어잡는 이들 팜므파탈 4인방.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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