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면 주민, 대통령 청남대 이용 진정서
문의면 주민, 대통령 청남대 이용 진정서
  • 남인우 기자
  • 승인 2008.11.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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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문의면 주민들이 대통령의 청남대 이용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 청와대의 답변이 주목된다. 진정서 제출 날짜는 지난 10월31일.

문의면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청남대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직 대통령이 청남대를 이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의면 번영회 배동석 회장은 "청와대로부터 진정서가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조만간 답변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면 주민들은 정우택 지사가 대통령의 청남대 이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진정서를 충북도에도 제출했다. 문의면 주민들의 요구는 청남대 관리운영권을 갖고 있는 충북도의 생각과 같다.

도는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적자운영이 반복되자 오래전부터 청와대가 청남대를 다시 가져가 주기를 바라고 있다. 청남대 반환이 어려울 경우 일 년에 한두번이라도 현직 대통령이 이용했으면 하는 게 도의 바람이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청남대 이용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제도 안 좋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준 별장을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용할 경우 비판여론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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