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로 양분돼 있던 부동산 업계가 8년만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치른 선거에서 이경식씨(52·서울공인중개사 대표·사진)가 충북지부장에 선출됐다.
지난 21일 도내 각 시·군에 마련된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이날 선거에서 이경식씨가 김대중 후보를 19표 차로 누르고 통합 협회 도지부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현재 영업중인 도내 중개업소 대표 1620명중 약 55%가량이 참가했다.
전국부동산공인중개사협회라는 이름으로 단일체제를 유지했던 중개사협회는 8년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로 양분됐으며, 지난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로 통합된 뒤 공동지부장으로 운영되다가 이번에 새로운 지부장을 선출하게 됐다.
이 지부장은 "중개인을 중개사보 등 중개사화시키는 일을 선행한 뒤 공인중개사법 제정에 앞장서겠다"며 "불법 중개업자를 시장에서 퇴출해 도내 부동산 거래시장을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부장 선거와 함께 도내 시·군 지회장 선거도 함께 열렸다. 다음은 선출된 시·군 지회장들이다.
◇ 청주 상당=최진수 ◇ 청주 흥덕=이숙영 ◇ 청원=강기범 ◇ 충주=임장빈 ◇ 제천=이연호 ◇ 진천=소병선 ◇ 영동=박충규 ◇ 괴산·증평=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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