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5거리 고가차도 논란 여전
개신5거리 고가차도 논란 여전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11.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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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주민 설득 거쳐 추진"· 진보신당 "백지화" 촉구
청주 개신 5거리 고가차도 건설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나 주민 반발과 지역 정치권의 문제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국회 오제세 의원(민주당·청주 흥덕갑)은 18일 무리한 추진보다 주민 설득이 선행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사업 예정지 인근주민들과 상인들이 매연 소음 조망권 훼손 사창 4거리 교통체증 부가 주변 상권 쇠퇴 우려 등으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이미 대도시나 선진국에서는 철구조물 설치 등을 가급적 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심에 대형 고가차도를 설치하는 것은 시대 추세에 맞지 않는다"며 "교통량 조사 등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주민 설득 절차를 거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어 "예산 및 기술상의 어려움이 있다하더라도 장기적인 도시미관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지하도차도 설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진보신당 충북도당은 "전국적으로 도심 고가차도를 철거하고있는 상황에서 신설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사창 사거리 교통적체 등 문제점이 확대될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생산하지 못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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