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엔 쪽대본 없다
'그들이 사는 세상'엔 쪽대본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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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 촬영 전 16부 완필… 4회씩 끊어 배포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의 독특한 대본 시스템이 화제다.

노희경(사진)작가는 드라마 촬영 시작 전 16부 대본을 완성했다. 자신도 처음 해보는 작품 스타일인 데다 드라마 촬영 장면이 내용에 자주 등장해 찍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사실을 안 노 작가는 대본을 미리 완성해두지 않으면 드라마 촬영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짐작해 미리 세밀한 준비를 마친 것.

배우들도 대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사 외우기도 버거운 '쪽 대본' 현장과 달리 2∼3주 전에 대본이 주어져 보다 세세한 캐릭터와 감정 연구를 가능하게 했다

표민수 PD는 대본이 완필됐지만 배우들이 드라마 결말에 대한 설렘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4회씩 끊어 대본을 주는 독특한 대본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송혜교, 현빈, 배종옥, 김갑수 등 신구 배우들이 연기 조화를 이루며 톡톡 튀는 대사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방송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들이 사는 세상'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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